연휴를 맞아 친정 식구들과 함께 다같이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최종 목적지는 양양이었고 가는길에 횡성,봉평,강릉을 들르기로 했다.
10시쯤 서울에서 출발하여 횡성에 11시반쯤 도착했다.
횡성 축협 한우프라자 본점
주소: 강원 횡성군 횡성읍 횡성로 337 2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9시(연중무휴)
들어가서 고기를 직접 고르고 계산을 한 후에 테이블을 배정받으면 구워먹으면 된다.
상차림비는 성인 1명당 3000원이다.
부위별로 등급이며 마블링 등 고기 상태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성인 5명에 아이 1명이서 총 고기 1kg가 조금 넘는 양을 먹었다.
30개월 아이가 먹기에도 부드럽고 맛있는 한우였다.
조금만 질겨도 아이가 뱉어내는데 더달라고 하면서 잘 먹었다.
아이를 위해 갈비탕도 시켜줬는데 한우 갈비탕이라 고기가 아주 부드러웠다.
물냉면, 비빔냉면도 후식으로 시켰는데 냉면은 특별할 것 없이 그저그랬다.
점심을 먹고 4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봉평 알파카카페에 갔다.
봉평 마추픽추 알파카카페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352
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7시
*알파카 관람은 오후6시까지 가능
봉평 마추픽추 알파카카페는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알파카가 있는 곳에 입장이 가능하다.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1000원에 먹이를 구매할 수 있다.
한 번씩 알파카 우리 안에 들어가서 바로 앞에서 먹이주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아이가 알파카 귀엽다며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한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알파카 인형도 사주셨는데 그 인형은 현재 최애 애착인형이 되었다.
강릉 경포호 자전거타기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강릉 경포호로 왔다.
경포호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소화시킬 겸 산책을 했다
6월 초 강릉 날씨는 아주 덥지도 않고 산책하기 딱 좋았다. 구름도 너무 멋있고 호수 경치도 멋있었다.
강릉 동화가든 본점
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15
휴무일 : 수요일
영업시간 : 오전 7시~ 오후 7시
브레이크 타임 : 4시~5시
한시간정도 산책한 후에 강릉 짬뽕순두부를 먹으러 동화가든으로 갔다. 임신했을 때 먹고 맛있었던 기억에 갔더니 세상에 평일 5시정도 이른 저녁시간이었는데도 대기가 27팀이었다.
5시 11분에 웨이팅을 걸고 5시 31분에 입장 안내를 받았다. 27팀 대기 치고 테이블 회전이 빨라 20분만에 입장 가능했다.
그런데 가보니 동화가든은 테이블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원격으로도 웨이팅이 가능했다.
강릉 동화가든 본점 웨이팅 꿀팁!
강릉에 짬뽕순두부를 먹으러 동화가든에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은 방문 전에 테이블링으로 미리 대기를 걸어놓는 것도 꿀팁이다.
테이블링 어플에 들어가서 동화가든 본점을 검색한 후 메뉴 및 인원수를 선택하여 웨이팅 신청을 하면 된다.
단,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걸으면 꼭 대기 순번이 오기 전에 현장에 방문하여 코드를 입력해야한다.
우리는 짬순과 모두부, 초두부를 고루 시켜서 나눠먹었다.
배부른 상태였는데도 두부가 고소하고 맛있어서 다들 거의 안남기고 잘 먹었다.
양양 브리드호텔
주소: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항길 17
양양으로 가서 드디어 호텔 체크인을 했다.
양양 브리드호텔은 한화 호텔앤리조트 계열이다.
브리드호텔 내부 디자인이 매우 모던하고 심플했다.
그러나 어메니티 중 치약칫솔과 비누는 비치되어있지 않았다. 요즘 호텔들이 일회용품을 줄이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는 호텔이라고 하면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제공되는 것으로 기대하고 계셨어서 편의점에서 치약칫솔을 구매하여 사용했다.
우리가 묵은 방 종류는 레이드백라지였는데, 거실에 킹 사이즈 침대 두 개가 있고 방에는 킹사이즈 침대가 따로 하나 있어서 아이 포함 6명이서 자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다.
거실에도 딱 기본적인 컵과 물, 주전자, 커피포트만 비치되어 있고, 커피머신은 없었다.
호텔 거실 통창으로는 양양 죽도해변이 보여서 확 트인 느낌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바로 앞 건물에서 공사중이었어서 아침 시간에는 공사소리로 창문을 열어놓으면 소음이 조금 있었다.
모두 짐을 풀고 사우나를 하러 다녀왔다. 사우나는 7:30까지 입장 가능하며 8:00에 종료된다.
브리드호텔 사우나 이용 방법
사우나는 2층에 있는데 앞에 키오스크로 가서 방 카드키를 대고 몇 명이 입장할건지 입력하면 사물함 번호가 기재된 종이가 출력된다. 해당 사물함만 이용 가능하다.
사우나도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로 온탕, 냉탕, 노천온탕이 있었고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쾌적하게 이용하고 나올 수 있었다.
아이도 피곤했는지 가져간 책 두번 읽어주자 바로 잠이 들었고 어른들은 만석 닭강정과 와인 맥주를 한잔씩 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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