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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30개월 아기와 함께 에버랜드 오후권 후기 - 입장권/사파리/로스트밸리/발레파킹

by 샌디에고 2023. 6. 23.

지난 토요일부터 아이가 수족구에 걸려 이번주 내내 등원을 못했다.

힘겨울거라고 예상했지만 사랑이 가득했던 월,화,수의 가정보육 끝에 컨디션이 모두 회복된 것 같고 입 안 수포도 모두 사라진 듯 싶어 6/22 목요일에 소아과에 다녀왔다.

역시나 소아과에서 수족구 완치 진단을 받고 6/23 금요일부터는 등원이 가능하다고 소견서를 써주셨다.

작년에 미국에서 걸렸던 수족구에 비하면 이번 수족구는 정도가 심하지 않고 기간도 토~수 5일로 더 짧았다. 

등원시키기엔 늦었고 에버랜드 사파리에 오후권을 끊고 다녀오기로 했다.

 

에버랜드 오후권 입장권 가격

오후 2:30부터 입장 가능한 오후권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성인 인당 27,000원으로 엄마, 아빠만 티켓을 구매하고 36개월 미만인 아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그래서 총 결제한 입장권 가격은 54,000원이었다.

찾아보면 26,000원 정도로 우리가 결제한 금액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도 판매하고 있었다. 

오후권은 2:30부터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동시간 1시간 20분을 고려하여 점심을 집에서 먹고 1시에 출발했다.

가면서 주차장을 찾아보는데, 에버랜드 주차장은 정문에 바로 위치한 유료 주차장,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하는 무료 주차장, 그리고 발레파킹 주차장이 있었다.

에버랜드 주차장 정보

에버랜드 홈페이지 약도

1. 정문 유료주차장

에버랜드 정문 유료주차장 주차요금

에버랜드 정문 유료주차장은 카카오T앱을 이용하면 일 최대 10,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유모차 등 아기 짐이 없고 일찍 입장했다면 정문 유료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시간 효율적으로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하지만 에버랜드 정문 유료주차장은 비성수기 평일이었음에도 1시에 이미 만차 상태였다. 그래서 우리는 발레파킹을 이용하기로 했다.

2. 발레파킹

우리는 유모차도 가져 갔고, 아기도 있었기 때문에 차마 셔틀을 타고 유모차를 싣고 짐과 아기를 챙기며 이동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오후권이라 시간도 촉박해서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예약을 했다.

에버랜드 발레파킹 예약 방법!

이용요금: 25,000

(1) 카카오T 어플 실행(차량 정보 등록)

카카오T 어플을 실행하여 내차관리에 들어가여 차량 정보를 입력한다. 자기 명의의 차가 아니어도 이용하는 차량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2) 내차관리 - 발레 클릭

어플 하단의 내차관리에 들어가면 '발레'항목이 있다.

발레를 누르면 예약 가능 장소로 '에버랜드'가 바로 있다.

(3) 발레주차 선택 후 예약 완료

발레 주차 예약하기를 완료하면 정문 주차장 입구 쪽에 있는 직원분께 발레 예약했다고 말씀드리고 에버랜드 발레 주차장으로 입장하면 된다.

직원분이 차번호로 예약여부를 확인해주신다. 따로 예약 내역을 준비하지 않아도 돼서 편리했다.

입장하고 안내받은 곳으로 차 세우고 짐을 모두 내렸다.

3. 무료 주차장

에버랜드 정문 유료주차장이 모두 만차이고, 발레파킹을 이용할 생각이 없다면 외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이동이 번거로운 부분이 있지만 무료라는 큰 장점이 있다.

 

에버랜드 사파리

2시 반에 딱 맞춰 입장한 후 어플로 스마트 줄서기가 가능한지 봤더니 오늘의 목표였던 사파리와 로스트밸리는 오후 시간에 스마트 줄서기가 불가능했다.

비성수기 평일 2시 30분의 사파리 예상 대기 시간은 90분이었기 때문에 사파리로 바로 갔다.

기다리기 지루할 아이를 위해 큰맘먹고 솜사탕을 사줬다

솜사탕은 30개월 아기에겐 지나치게 달지만 이런 것도 추억이 되겠지 싶었다

에버랜드 솜사탕

90분을 기다린 후 사파리로 들어가는 차에 탑승했다

맨 뒷자리에 탔더니 옆에 아무도 타지 않아 왼쪽 오른쪽 모두 자유롭게 보면서 탈 수 있었다

에버랜드 사파리

샌디에고 사파리와는 다르게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에게는 더 신기하고 와닿는 경험이 될 것 같았다

호랑이 사자 곰 하이에나 등 많은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신기하게도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많이 봤다

 

에버랜드 사파리 호랑이 근접

사자들끼리 싸우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에버랜드 소프트아이스크림

사파리 구경 후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들고 바로 로스트밸리로 갔다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기린

뭐가 제일 기억에 남았냐고 하니까 기린 맘마주는게 기억에 남았다는 아이 말을 들으니 대기시간이 길어도 사파리와 로스트밸리 투어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타러 갔다

30분 대기라고 되어있었는데 15분정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랑 남편은 오랜만의 놀이기구에 옷이 젖으면서도 재밌다고 또타자고 했는데 아이가 무서웠는지 또 안타겠다고 해서 퍼레이드를 보러 갔다

비온 다음날이라 너무 쨍하지도 않고 바람도 선선하면서 구름도 예뻐서 에버랜드 오기 딱 좋은 날씨였다

노을도 너무 예뻤다

에버랜드 아마존익스프레스와 야경

8시 30분부터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장미원에서 시작하여 카니발광장에서 퍼레이드가 종료된다

화려한 조명 때문인지 아이는 퍼레이드 기차가 제일 재밌었다고 말해줬다 

에버랜드 퍼레이드

인생네컷도 찍고 에버랜드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발레파킹 접수대로 가서 차번호를 말하고 약 5분 후 차가 준비되었다 

아이 있고 짐 많은 경우 발레파킹 정말 추천한다

아이는 피곤했는지 오는 차 안에서 스르륵 잠이 들었다 

오늘 찍은 사진들도 자주 보여주며 잊어버리지 않게 상기시켜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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