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상황
주요 산유국은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강세에 있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세계적으로 주요한 산유국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미국, 이란, 중동 지역 나라들이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유가는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어 왔었는데, 최근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주요 산유들의 협의체가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인 감산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러시아가 하루 50만 배럴의 감산 계획을 발표한 것을 고려했을 때, 감산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여겨져,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질 것을 우려해 유가가 급등한 것입니다.
2.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요 산유국의 감산 조치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석유를 필요로 하는 산업에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사업성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이어져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둔화세에 접어들었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시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추가 감산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을 우려하여 현 시점의 감산 결정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3. 유가 상승에 대한 대응책
유가 상승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요를 감소시키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생산을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1) 수요 감소: 에너지 절약 방안이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의 연비를 개선시키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의 개발 또한 석유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공급 증가: 새로운 석유 생산지를 개발하여 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천연가스 등 석유 대체 에너지의 개발도 석유의 공급 증가의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OPEC 등 주요 산유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과거 유가 흐름
1973년에 이스라엘과 이집트 전쟁으로 인해 OPEC이 석유 생산을 제한하여 유가가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1980년대 초반에 OPEC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유가가 급락한 이력이 있습니다. 1990년대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였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가가 상승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세계 경제 충격으로 인해 유가 또한 급락하였습니다. 2010년대에는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나, 2014년 OPEC이 생산 증가를 선언함에 따라 유가가 급락하였고, 이후 2016년부터 회복되었으며 2020년 코로나 전염병 발병으로 인해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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